[ 르노 - 벨 사티스 ]

<>고급모델이 없었던 르노자동차의 고민을 해결해줄 세단=벨 사티스는 프랑스 르노차가 샤프란 후속모델로 내놓은 최고급 세단이다.

전통적인 세단형 차량과는 달리 실내를 13cm 높여 뒷부분 공간을 늘리고 대형 뒷 유리가 자동차 후미 양쪽으로 둥글게 이어지게 한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역동성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환한 내부공간에 DVD 캠코더 게임기에 연결이 가능한 접는 방식의 비디오 스크린도 설치돼 있다.

르노측은 내년 1월에 시판해 유럽 고급차시장의 3%인 6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 BMW - L7 ]

<>BMW의 316ti와 L7 인디비주얼 멀티미디어 모델=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 유럽 메이커들의 전통을 그대로 보여주는 차종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6ti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20% 절감하고 연비는 15% 개선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밸브트로닉"엔진을 장착한 소형차.

이에 비해 L7 인디비주얼 멀티미디어 모델은 기존의 L7에 TV CD플레이어는 물론 인터넷과 E-메일 송수신,음성인식,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춘 초호화 리무진이다.


[ 현대자동차 - 테라칸 ]

<>현대자동차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SUV 테라칸=현대차가 지난 98년부터 34개월간 총 3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독자개발한 고품격 대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탁월한 주행성능과 차내의 정숙함,고품격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3백여명의 각국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차는 테라칸의 올해 총 수출목표인 6만5천대 가운데 3만대를 유럽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