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재경위의 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대우차 매각 실패에 따른 책임추궁 및 향후 대처방안 등에 질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 예고된 매각실패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은 "대우차 매각실패는 출발부터 이미 예고된 것"이라며 "매각 경험이 없는 대우계열구조조정협의회가 이를 관장한 것은 마치 초보자가 전문가를 상대로 협상에 임한 꼴"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외국인 자문그룹에 전적으로 의존해 국가이익에 반하는 단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절차를 진행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누가 책임지나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최소한 4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대해 정부와 채권단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이정일 의원도 "오호근 전 대우차구조조정협의회 의장의 사표만으로 책임문제가 종결되지는 않는다"며 "금감위원장과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가세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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