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고배속 CD-RW(Rewritable)드라이브 개발에 성공,이달말부터 국내외 시장에 모델명 "CED-8120B"로 선보인다.

CD-RW는 기존의 CD롬 재생기능과 CD복사 기능 및 CD재기록 등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첨단 디지털 광저장 장치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은 12배속 CD기록,8배속 CD재기록,32배속 CD재생이 모두 가능한 모델로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8메가바이트(MB)버퍼 메모리를 채택해 고배속 데이터 기록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별도의 장비없이PC에 바로 수직 또는 수평으로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95,98,NT 서버와도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또 데이터 처리 평균 속도를 1백ms(10분의 1초)이하로 높이고 디스트 재생 호환성을 향샹시킨 점이 특징이다.

최근 CD-RW는 데이터를 읽는 기능밖에 없는 CD롬 드라이브와는 달리 1천번 이상 데이터를 반복해서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간 CD-RW 드라이브 고속화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초 4배속의 CD-RW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지난해 8월에는 8배속 제품도 세계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소니에 이어 분야의 2위를 달리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CED-8120B"의 출시를 계기로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