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 판매여왕을 키운다''

LG전자가 보수적인 나라 인도 지역에서 고학력 여성들의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인도 현지법인이 한국에서 실시중인 ''움직이는 대리점'' 격의 여성판매사 제도를 도입해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상반기에 총 매출액의 3% 가량을 담당했다고 23일 발표했다.

LG는 인도법인이 운영중인 18개 전국 지사에 소속된 여성판매사는 그룹장을 중심으로 3천명 정도이며 내년중엔 매출액의 8%를 올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지역 여성판매사는 그룹장의 70%가 MBA(경영학 석사) 과정까지 마친 20∼30대 커리어 우먼들로 구성돼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상반기에 목표 이상의 매출을 올린 그룹장 25명을 최근 한국으로 초청,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