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와인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유명 백화점들이 와인 애호가를 겨냥해 와인숍을 새로 열거나 매장을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초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전문숍을 서울 압구정동 본점에 별도 매장으로 설치했다.

그동안 와인 매장은 주류코너 안에 7평 정도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30평 규모로 확대하면서 종류도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산 등 4백여종으로 크게 늘렸다.

중상층 소비자가 많은 경기 분당의 삼성플라자는 오는 22일 30여평 규모의 와인숍을 신규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들어 본점외에 영등포점 미아점에 5평 규모의 와인숍을 설치한데 이어 하반기 오픈 예정인 마산점 강남점의 경우 와인숍을 12평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내로 신세계가 프랑스에서 직접 기획 생산한 와인을 들여와 PB(자체상표) 브랜드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