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노트북이 각광받고 있다.

크기가 일반 노트북의 절반에 불과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 이동이 잦은 회사원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니노트북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셀러론"이 대부분이었으나 올들어 "펜티엄III"로 바뀌고 있다.

LG-IBM은 최근 기존 미니노트북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신제품 미니노트북 "씽크패드240X(260961K)"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IBM은 작년 씽크패드240X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이번에 성능이 향상된 새 모델을 출시했다.

260961K는 배터리 사용시간이 대폭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미니노트북을 구입하는 주요고객들은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성능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중요하다.

260961K의 배터리 사용시간 연장의 비밀은 CPU.

260961K는 저전력 펜티엄 5백MHz를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을 20~30% 늘렸다.

저전력 CPU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이익은 시스템을 더욱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

CPU의 전력 소모량이 줄어들면 발열량도 함께 감소해 외부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60961K의 겉모양은 기존의 씽크패드240X 시리즈와 비슷하다.

무게는 1.35kg ,두께는 26.6mm 이다.

액정모니터(TFT-LCD)의 크기는 10.4인치다.

기본 메모리는 64메가바이트(MB),하드디스크(HDD)는 12기가바이트(12GB)다.

모뎀(56Kbps)과 사운드카드(16비트 스테레오)는 물론 시리얼.패러렐 포트를 갖고 있다.

가격은 2백39만원.

(02)3284-1500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