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설계사와 대리점들이 인터넷 이메일 마켓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보험가입설계서와 청약서는 물론 재테크 금융정보,생활정보,뉴스 등 자료를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발송할 수 있는 "e-TPS(전자통합출력시스템)"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설계사와 대리점들은 보험청약서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이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은 보험가입을 희망할 때 자필서명 대신 공인인증기관에서 부여받은 전자인증으로 서명할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시스템 개발로 인쇄물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사와 대리점이 고객을 방문하는 횟수를 줄여 영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설계사와 대리점들의 이메일 마켓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고객 이메일 아이디(ID) 확보 캠페인"을 펼쳤다.

대우자동차의 미니밴 레조 등 각종 경품을 내걸어 현재 약 30만명의 고객 아이디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