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인터넷 쇼핑몰사업에 참여한다.

한통은 국민신용카드 농협중앙회 한진등 10개 유통및 운송회사와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시스템인 "Mall 21C"를 내년 5월까지 개발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인터넷 쇼핑몰은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있도록 하는 사이버상점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상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통은 지금까지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쇼핑몰에서는 마스타카드와 비자카드가 공동개발한
전자상거래체계인 SET를 기반으로 보안성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쇼핑몰은 배송회사와 온라인으로 연계돼 상품의 배달정보를 즉시
전달, 신속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하고 결과도 바로 회신받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한통은 이와함께 현재 국내 25개 은행등과 공동으로 제공중인 가상은행
시스템과 연결, 계좌이체 직불카드 전자화폐등 다양한 지불수단도 수용토록
할 계획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