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PC용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에 세계적인 인터넷검색프로그램인
네트스케이프를 기본으로 탑재,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노벨사와 계약을 맺고 자사의 TCP/IP(인터넷 통신
표준프로토콜)소프트웨어인 "넷스타 플러스3.0"에 네트스케이프를 번들로
탑재해 일반에게 제공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넷스타 플러스3.0에는 이와함께 사용자위주의 그래픽환경을 제공해주는
여러가지의 전자우편기능 원격셸기능 파일전송기능 가상터미널기능 프린터
서버기능 등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됐다.

네트스케이프는 현재 전세계 월드 와이드 웹(WWW)검색프로그램시장의
80%와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유료화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에 네트스케이프가 기본으로 탑재돼 일반에게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는 넷스타 플러스2.0등 기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이번 3.0버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그룹내 표준소프트웨어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이 프로그램에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팩스서버 전자우편 화상회의 ATM(비동기전송방식)LAN(구역내통신망)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