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구형모델을 중심으로 가격인하경쟁에 들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메이커들은 그동안 판매되어오던 제품이 신형모델 등장으로
판매가 부진하자<>가격인하 <>저가형 모델 출시 <>고가 모델 정리등의
형태로 적극적인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콩코드와 캐피탈의 판매가격을 내렸다. 콩코드는
1.8의 경우 판매가를 9백87만3천원에서 9백20만원으로 7.3%, 2.0GLXi는
1천1백95만원에서 1천1백25만원으로 6.2% 인하했다. 캐피탈은 옵션의
일종인 GTX패키지를 69만원에서 67만원으로 내렸다.

아시아자동차도 9백만원대의 록스타R2 TX를 개발 이날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판매되는 록스타R2 TX는 기존 록스타R2 DLX보다 61만5천
(하드탑)-63만원(소프트탑) 인하된 것으로 인하율은 5.8-6.2%이다.

아시아자동차는 록스타R2 저가형 모델은 지프 특소세및 제세 인상으로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실제구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개발했으며 틸트
스티어링 뒷유리열선등 사용도가 낮은 사양들을 없애는 대신 파워
스티어링등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엑셀과 르망의 고가형 모델을 없애고 보급형
모델만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격인하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엑셀 고급형의 생산을 중단하고 밴의 에어컨 가격을 18만원
할인해주는 등 옵션의 가격 조정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도 그동안 판매해오던 르망 GTi RTi등 6백만원이상의 모델을
없애 94년형 르망BX로 통일하면서 가격대를 5백39만-7백9만5천원에서
5백39만~5백98만원대로 낮췄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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