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효율성과 성숙도가 세계 50개 개도국중 2위로 평가
됐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런던에서 발행되는 권위있는 국제금융 전문지인
유러머니지는 최근 발행된 12월호에서 투자유망지역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개도국의 주식시장중 한국의 주식시장이 종합평점 1백61.52로 대만
(1백64.14)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유러머니는 시장규모(40점)유동성(40점)시장집중도(20점)거래비용(10점)
위험회피가능성(5점)결제편의성(15점)개방정도(25점)등을 자체 평가한후
국제금융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 점수(70점)를 합한 2백25점을 만점으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와 동구권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주식시장의 효율성
과 성숙도를 측정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이 평가에서 시장규모 시장집중도 결제편의성 유동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거래비용 점수가 낮게 나타나 대만에 수위
를 내주었다.

다른 개도국 주식시장중에서는 말레이시아가 한국에 이어 3위(1백58.89)에
올랐고 터키(1백39.27)브라질 상파울루(1백34.94)와 리우데자네이루(1백
34.27)태국(1백28.55)폴란드(1백21.17)아르헨티나(1백18.53).멕시코(1백
18.38)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법률.회계제도의 수준과 결제편의성 유동성 내부자거래가 평가항목인
국제금융전문가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내부자거래와
유동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바람에 전체 점수가 46.65에
그쳐 멕시코(57.06)말레이시아(53.03)터키(50.83)태국(47.03)에 이어 5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