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한해를 보내고 정리하는 뜻으로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송년음악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우선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예술의전당 주최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평소 클래식음악회에 친숙하지않은 일반인
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성탄전야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마련한다.

김영준(바이올린)이희선(섹소폰)등 클래식연주자와 대중가수 윤복희
김종찬씨등이 구현욱씨가 지휘하는 서울윈드앙상블과 함께 눈이 나리네,
크리스마스캐롤곡,지저스 크라이스트,집시 바이올린등을 들려준다.

24일 저녁에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금난새씨 지휘로 크리스마스분위기에 맞는 관현악 합창 성악 국악 기악
재즈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꾸며진다. 대금연주자인 이준호씨와 해금
연주자인 정수년씨가 국악기의 특성을 살려 캐롤을 연주하고 성니콜라스
소년합창단이 촛불을 밝히며 캐롤을 연주하는등 특색있는 무대를 꾸민다.

송년음악회의 대명사 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가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음악당,29일 오후7시30분 KBS홀에서 열린다. 여늬때와 마찬가지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장엄미사곡중 키리에"를 들려준다.

상임지휘자인 오트마 마가씨가 지휘하며 소프라노 김영애 알토 김신자
테너 안형일 바리톤 김인수씨가 협연한다.

코리안심포니의 송년음악회도 29일오후7시30분 KBS홀에서 갖는다. 70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교수로 있는 정치용씨가 지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유승현
씨가 협연한다.

레파토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안 카프리치오 작품45",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랄로의 "스페인교향곡 라단조"등이다.

3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솔리스트앙상블이 1백명
성악무대를 마련한다. 50명의 남성성악가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이 여성
성악가 50명을 초대해 1백명의 성악가 잔치를 꾸민다.

"우정의 노래"를 비롯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믿음 더욱 굳세리"등
성가곡과 "순례의 합창" "병사의 합창"등 합창곡 그리고 "보리밭" "노래의
날개위에"등 우리가곡들을 들려준다.

이밖에 글로리아오페라단이 27일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송년 오페라갈라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페스티발앙상블도 23일 송년음악회를 페스티발
앙상블홀에서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