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자신은 태국의 추안 리크파이총리에게 아.태
경제협력체(APEC)회원국 정상회담을 매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APEC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시애틀에 도착한 후 행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이 지역
에서의 자유무역 실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정상회담의 연례화 구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대한 추안 총리도 클린턴 대통령의 APEC정상회담 연례화 구상에 지지
를 나타냈으나 이같은 구상이 실현되려면 5~10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태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를만나서 일본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미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미관리들은 일본의 경기침체가 무역흑자폭을 더욱 늘려 세계적인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역할을 하고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측이 국내 수요 진작을
위해 마련한 세제개편안을 앞당겨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일정부의 세금자문위원단은 19일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인데 관측통
들은 이 개편안은 소득세 인하와 소비세 3% 증액에 의한 세수결손 충당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아.태지역의 자유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공동체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APEC회원국들이 이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APEC의 저명인사그룹(EPG)이 18일 건의했다.

EPG의 프레드 버그스텐 대표는 AP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진정한 아-태
경제협력체는 자유무역지대나 유럽공동체와는 다른 독자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APEC은 지역 자유무역기구로 출발하기 위한 목표시한을
96년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