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클럽은 다른 동호인 모임과 다른 점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하나는
국내인이 아닌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과의 모임이며 이로인해 모임에서는 꼭
영어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국제화시대에 있어서 이같은 동호인모임이 많이 있겠지만 특히 우리 클럽
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외국인과 정규적으로 만나 대등한 위치에서 자유
롭게 대화를 나눌수 있다는 점을 자랑하지 않을수 없다. 또 공무원도,
외교관도 아니면서 한국을 가장 열심히 소개하고 일요일이면 외국인회원들
과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강산을 벗삼아 등산도하고 관광도 즐기며
민간차원에서 국제간의 이해와 우의를 다져나간다.

우리클럽 활동이 외국인을 한국의 친구로 만드는데 한몫을 하고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우리클럽은 직장인 학생 주부회원으로 나눠지고 모임의 종류도
"외국인과의 영어대화" "다국적 등산" "합동영어관광"등 10가지 이상이
된다.

대화 모임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보다는 다방면에 지식과 경험을
갖고있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인식과 이해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으며
등산에서는 그들의 산을 대하는 시각이나 생리가 우리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외국인중에서 대화모임에는 미센트럴텍사스칼리지의 돈마틴학장과 미
헌병대의 시프씨가 만사를 제쳐놓고 참여하고,미8군계약관으로 근무하는
워렉씨는 수년째 한국의 산악을 우리와 함께 누비고있다.

합동관광에서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문화소개에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끼고 동시에 지금까지 잠자고 있던 애국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외국주부와의 대화는 우리보다 현실적인 사고방식과 근검절약의 생활태도
를 배우게 될때가 있어 국제화시대에 우리주부들의 여가선용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는 합동행사를 통해서 세계가 어떻게 변화
하고 있는지를 많이 듣고 배우고 또 한국의 전통과 문화관습을 소개하는
역할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많다.

국제화시대에서 진정 우리가 해야할것이 무엇인가. 우리의 시각과 안목을
국내에서,혹은 국외에서 찾아야될 것인가. 또 학원에 가야만 영어를
배우고, 외국선생을 모셔야 꼭 영어를 배운다는 생각은 우리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오히려 한국을 열심히 설명하고 소개하는 가운데 스스로
외국어를 터득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직장인 회원수가 7백여명이고
주부회원이 약 1백명쯤 되지만 우리의 자세는 "우리는 직함없는 민간외교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