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문제등 골프계의 각종 난제해결을 위해 국내 골프관련단체를 총망라한
협의체가 곧 구성될 전망이다.

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대한골프협회회장.우정힐스CC회장)등 전국 골프장
사주30여명은 16일아침 프라자CC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현재와 같은 골프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단체들의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협의체구성에 합의했다.

김진홍 한국골프장사업협회(KGBA)회장및 이상용부회장도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구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KGA(대한공프협회)와 KGBA의 통합도 거론됐으나 KGBA가
<>경기단체와 비즈니스단체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비효율적이고<>자칫하면
골프계의 분열로까지 확대될수도 있다며 극력반대,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모임은 성격상 몇가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내노라하는
골프장오너들의 KGA-KGBA통합움직임은 "명분"은 좋으나 실제 추진면에서는
갖가지 풍파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각골프장에는 엄연히 사주가 임명한 대표가 있는데 사주들이 사적인
성격의 간담회에서 통합을 거론하고 협의체구성을 합의한것은 그들스스로
자신들의골프장 대표를 무시한 것으로 볼수도있고 또 절차상의 의문점도
제기하고 있다.

협의체구성이 전적으로 난국타개를 위한 것이냐 또는 통합을 위한 전단계
작업이냐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현추세로 볼때 "소모성 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이 어려운시기에 골프계가 분열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통합논의가 그만큼 절실한것이냐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골프장오너및 대표들은 다음과 같다.

이동찬KGA회장 윤완중부회장 김진홍KGBA회장 이상용부회장 이수빈(안양.
동래CC) 구본무(곤지암) 박성용(아시아나) 이상렬(관악) 이준용(오라)
이임용(태광) 박용오(춘천) 조남호(한일) 장영신(중부) 조내벽(경주조선)
이병섭(통도) 정영삼(남부) 한은석(수원) 허정구(남서울) 김완구(대구)
박헌동(남광주) 안병균(나산) 임광수(청주) 최승렬(인천국제) 박성철(신원
월드) 이규형(화산) 강민구(유성) 신흥철(은화삼) 심춘석(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