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0일오전 인도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
문한 나라시마 라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우호협력및 경제협력증
진방안등을 집중 논의.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그리고 인도측에서 살마안 쿠르쉬드 외무담당
국무장관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1시간25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김대
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핵문제 해결을위한 인도의 협조를 요청.

김대통령은 "30년간 적대관계에 있는 이스라엘과 PLO가 평화유지에 큰 진
전을 이룩했는데 유독 한반도만이 냉전상태로 있다"면서 "핵문제만 해결되
면 북한에 대해 경제협력은 물론 식량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

라오총리는 특히 김대통령에게 개혁의 진행과정과 성과등을 묻는등 김대통
령의 개혁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시.

이에 김대통령은 "선거기간동안 한국의 전진을 막는 한국병을 치유하겠다
고 약속했고 현재 한국병인 부정부패척결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라오총리 부부를 위한 환영만
찬에서 옛날 우리나라 "가야"의 왕이 인도"아요디야"의 공주와 결혼했다는
전설을 소개하며 "두나라가 경제협력은 물론 개혁의 동반자로서 결속해 나
가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