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순(삼성생명)과 심상효(한국체대)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28일 오전 캐나다 토론토대학 바시티체육관에서 열린 93세계자유형레슬링
선수권대회 3일째 74kg급 준결승에서 박장순은 연장까지가는 접전 끝에 쿠
바의 로드리게스를 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슐츠(34.미국)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57kg급의 신예 심상효도 터키 스위스 불가리아등의 강호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사키안(아르메니안)을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역시 미국의 브랜
즈와 대결한다. 국내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 박장순
은 1,2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비트코와 우즈베크의 유소포프를 3-0, 8-0으
로 쉽게 이기고 8강에 진출, 독일의 강호 바크하우스 마저 7-3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박은 로드리게스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여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 42초에 전광석화같은 뒤로 잡기를 성공시켜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