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대중 선생 납치사건 진상조사위''(위원장 김영배)는 7일 5차
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황인성 국무총리를 방문해 이 사건에 대한 정부의
직접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조사위는 이날 "일본에서까지 중진의원들이 나서서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나라의 문민정부가 출범 5개월이 넘도록 진상
규명에 나서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마땅히 나서야 한
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이런 사건을 은폐해둔 채 어떻게 일제의 정신대 만
행의 진상조사를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일본이 우리를 얕잡
아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강원용.김관석 목사, 송월주 스
님, 서의현 조계종 총무원장, 오익제 천도교 교령, 김성수 성공회 대주교
등 종교계 인사와 이돈명 유현석 이태영 변호사, 언론계의 송건호 박권상
김용구씨, 재야의 문익환 조아라 고은 김병걸씨, 학계의 변형윤 이문영
장을병씨, 서영훈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 등 각계 원로 37명은 오는 13일
63빌딩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대중 선생 생환 20주년 기념모임''을
갖는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