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줄곧 위축됐던 설비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중 기계류 수입
승인서(IL)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증가한 10억7백만달러를
기록,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계류 IL발급은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 줄어들었으
며 4월과 5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8%와 2.5% 감소했었다.

이에따라 2.4분기중 기계류 IL발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증가,
분기기준으로도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6월중 IL발급
은 금액기준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6월중 신용장 내도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증가,5월의
13.8%에 이어 2개월째 두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가 84.8%늘어난 것을 비롯 화공품(33.6%)금속제품(20.2%)
섬유류(16.4%)전자.전기(7.5%)등이 호조를 보인 반면 신발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가 감소,부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