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속옷을 부적으로 지니고 있으면 취직시험에 합격한다는 친구의 말에
속아 한밤중에 남의 집에 침입, 여자속옷을 훔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
혔는데...
서울 동부경찰서는 서아무개씨(27.무직)을 야간 주거침입 및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2일밤 1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자양동 S연립
주택 지하 박 아무개씨(24.여) 집에 부엌문을 따고 들어가 건조대에 널어놓
은 브래지어와 팬티등을 훔쳐 달아나다, 박씨의 애인에게 들통이 난것.
서씨는 경찰에서 "올해 대학을 졸업한뒤 철도청과 건설회사등에 여러차례
취직시험을 쳤으나 번번히 낙방, 고민해오다 여자 속옷을 부적으로 지니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친구의 말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