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주식 순매수를 유지해오던 기관투자가들이 이달들어 매도
에 치중하고 있다.

1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등 기관투자가는 이달들어
10일까지 모두 1천3백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까지 3천4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식투자에 적극적
이었던 은행이 이달들어서는 1천1백36억원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또 증권사는 이달들어 거래일수 9일간 1조4천4백9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1조4천4백4억원어치를 매입, 대규모 교체매매와 단타매매에 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도 지난달에 이어 계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올들어 지난 3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매도우위를 보였던 투신은
이달엔 2백1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은행.보험등이 이달들어 주식매도에 치중하고 있는것은 지난
3월중 주가가 낮을 때 매수한 종목들이 시세차익이 크게 발생한데다 시
중자금사정이 경색되면서 자금부족현상을 빚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