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차를 산 사람들의 월평균 차량유지비는 21만2천원으로 지난 9
0년에 비해 불과 2년만에 30.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용차 보유자들은 대부분 3년 안에 예전에 갖고 있던 차를 처분하
고 새차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새 승용차를 샀던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월평균 차량유지비가 21만2천원이라고
응답해 지난 90년 조사 때의 16만2천원에 비해 30.9% 올랐다. 유지비의
상승은 연료비, 보험료 등 각종 비용이 그간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인 것
으로 분석됐다.
등급별 월평균 유지비는 소형이 18만9천원, 중소형이 22만4천원, 중형
이 25만6천원, 대형이 39만6천원으로 대형이 소형에 비해 2배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