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진씨(53)의 비호세력을 추적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15일 정씨 3형
제가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 본인 및 부인 등 명의로 전답 대지
임야 주택과 빌딩 등 시가 3천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
이 드러남에 따라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불법 전매 및 탈세 등의 위법행위
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 중이다.

검찰은 국세청과 내무부 등으로 부터 소유현황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아
부동산 취득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기소단계에
서 혐의내용을 추가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씨 형제가 땅값이 급등한 개발예정지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점에 비춰 관련공무원들이 정씨로 부터 돈을 받고 정보를 사전 유
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