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감이 금년 3월 대기발령을 받고도 사표제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현직 치안감 소환조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낳게되자 경찰 내부에서
는 "지휘부의 자정의지가 미약해 결국 전체의 명예가 손상되고 말았다"며
지휘부의 무능과 우유부단함을 지탄하는 분위기가 팽배.
경찰청은 천치안감을 둘러싼 온갖 비위소문이 끊이지 않자 금년초 인사
때 대기발령조치, 사실상의 `퇴진압력''을 넣었으나 천씨가 당하게 반발하
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것.
경찰청의 한 중간간부는 "이제 누가 경찰의 `자정능력''을 믿어주겠느냐"
며 지휘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