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29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이 북한
과의 양자회담에 동의한것을 환영한다고 밝혀 내주중 북경에서 미국-북한
간 고위접촉이 있을 것임을 사실상 확인했다.
중국외교부의 오건민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경시내 국제구락부에서 가진
주례내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내주중 북경에서 미국-북한
간 고위접촉이 있을 것이라는 한국언론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구받고 이같
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를 확인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
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의사를 밝
히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쌍방회담을 갖는데 동의한 것을 환영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가 빠른 시일내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