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1시쯤 전북 익산군 금마면 동고도리 이리경찰서 금마검문
소에서 육군모부대 소속 오일균소령( 36)등 현역장교 3명이 술에 취해
귀가하다 검문을 당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근무중이던 안경모일경(21)
등 전경 7명에게 쇠파이프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검문소내 유리창 5장
과 컴퓨터등 3백만원상당의 집기류를 부쉈다.

안일경등에 따르면 이날 근무를 하던중 오소령등이 탄 영업용택시가
상향등을 켜고 와 검문을 하자 술에 취한 장교들이 "건방지게 우리가
누군데 검문을 하냐"며 옆에 있던 쇠파이프로 자신들에게 폭력을 휘두
르고 집기류를 부수는등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오소령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
건,군부대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