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안기부장은 10일 안기부직원들에 대해 정치적 오해의 소지를 없애
기 위해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친목단체 등의 간부직을 오는 12일까지
모두 사임하도록 강력히 지시했다고 안기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안기부는 간부 중 어느 누구도 박태준의원을 접촉한 사
실이 없으며,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선거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국가정보기
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