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 및 위조CD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
수1부는 26일 이지점장의 증권거래 내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
해 7월사이 최대로 보유했던 주식투자규모가 5억8천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보
유주식 대부분을 매각, 잔고가 1억1천1백만원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이지점장이 빼돌린 9백56억원의 행방은 다시 미궁속으로 빠지게
됐다.

검찰은 주식거래조사에서 이지점장이 우진전기(대표 김영철)의 총발행주식
60만주 가운데 8.3%인 5만주를 매입했다가 되판 사실을 확인, 이같은 우진
전기주식 집중매입과 이지점장의 자금 유용과의 관련 여부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