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대규모 청중동원을 않기로 함에 따라 `자발적'' 청중의 운집
규모에 맞춰 각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가 매겨지고 있는데 김영
삼총재가 직접 매일 아침 전화로 전날 유세지역 지구당의원장들에게 자
신이 매긴 `점수''을 통보해주고 있어 지구당위원장들이 긴장하기 시작.
김총재는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지구당위원장이 다른 인근지역보다 사
람도 많이 불러모았고 유세장부근 바닷가에 오징어잡이선을 동원, 불을
환하게 비추는등 아이디어면에서도 돋보였다며 후한점수를 주었다는 후문.
김총재는 또 23일의 경기도 하남 유세에서는 야성이 강한 지역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청중이 모인데 대해 이례적으로 지구당위원장인 정영훈
의원에게 즉석에서 특별격려금까지 `하사''했다는 것.
그러나 사전에 보고된 예상청중에 턱없이 미달하는 청중이 모인 경기
도 모지역 위원장등에게는 직-간접적으로 분발을 촉구하는 `경고''를 내
려보냈다고 당관계자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