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결위는 14일오전 3당간사회의에 이어 이날 오후 계수조정소위를
열어 총38조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세출항목및 증감규모조정에
대한 최종절충을 벌인다.

민자당의 강우혁 민주당의 김덕규 국민당의 차화준의원등 3당 예결위간
사들은 13일 잇따라 막후접촉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의 순삭감규모를 1천
억~1천5백억원선으로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져 14일 계수
조정소위에서 새해예산안이 확정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촉에서 민자당측은 추곡수매추가재원 1천2백억원을 포함,2천억
원선의 세출삭감안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순삭감규모 2천억원을 고수하되 추곡수매재원의 확보가
어려울 경우 추가재원의 절반정도는 삭감하지 않는 절충안도 마련중이다.
민주당측은 14일 합의점을 찾지못할경우 표결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당정책위의장들은 13일오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만나
추곡수매와 관련한 전날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수용해줄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