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등 유류소비의 급증세에 힘입어 특별소비세가 크게 늘고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걷힌 특별소비세는
총1조8천9백16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조4천5백22억원에 비해 30.3%나
늘어났다.

승용차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라 휘발유특소세는 8천1백3억원에 달해
67.1% 늘어났으며 LPG에서도 1백55억원이 걷혀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출고에 따른 특소세는 32.7% 늘어난 1천2백74억원에 달했다. 또
승용차에 붙는 특소세도 3천6백47억원으로 15.9%의 견실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경기침체를 반영,세탁기등 가전제품의 특소세는 정체 또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기의 경우 출고대수가 1 - 8월중 7만1천6백29대에
불과,작년같은기간보다 61.5%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특소세도 34억원에 그쳐
60.5%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