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와 일본엔화의 콜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늘고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중 미달러화 콜거래는 하루평균 1억7천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0.2% 증가했고 일본 엔화 콜거래는 하루평균
4억6천만엔으로 31.4% 늘었다.

외화콜시장이 이처럼 크게 활성화되고있는 것은 대외거래규모의 확대에
따라 국내 외국환은행의 단기외화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달러화의 거래는 현물환거래가 3.4분기중 하루평균 3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의 3억9천5백만 달러에 비해 15.4% 줄었고 선물환 거래는
1억7천만 달러로 4.3%증가했다.

현물환 거래가 줄어든 것은 3.4분기중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함에따라
투기적 거래심리가 위축돼 외국환은행이 실제수요 위주의 외환거래에
치중했기 때문이며 선물환거래가 증가세를 보인것은 환율변동폭 확대 및
시장전망 불투명등으로 환리스크에대한 헷지거래의 필요성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분기중 국내은행의 외환시장 점유율은 51.2%,외은지점의 점유율은 48.8%로
국내은행의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는데 국내은행은 현물환 거래 점유율이
점점 줄어드는데 반해 선물환 거래 점유율은 점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