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가 2개월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공부는 1일 지난9월중 수출은 작년9월보다 16.6% 증가한
66억2천1백만달러,수입은 4.9%감소한 61억1천8백만달러로 통관기준
5억3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8월(1억4백만달러)에 이어 2개월연속 흑자를 낸것으로 90년 6
7월 연속흑자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올들어 9월까지 누계로치면 수출은 9.9%증가한
5백58억7천9백만달러,수입은 1.6% 늘어난 6백12억5천6백만달러로
53억7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으나 작년
같은기간(94억7백만달러적자)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40억3천만달러나 감소한
것이다.

상공부는 전자제품과 석유화학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는데다 국내경기안정으로 수입수요가 줄어 이같이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공부는 올들어 수출증가율이 상반기 8.4%에서 3.4분기에는 두자리수인
12.8%로 확대된 반면 수입은 4.3%증가에서 3.7%감소로 반전됐을 뿐만아니라
9월중 수출신용장내도액은 15.7% 증가세를 보인데 비해
수입승인서발급실적은 7.5% 감소,무역수지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올해 통관기준무역적자는 작년(96억5천5백만달러)의 절반수준인
50억달러 내외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월중 수출동향을 보면 EC(유럽공동체)지역에 대한 가정용및
산업용전자제품 수출이 급증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아세안 중남미등에 대한
중화학제품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와 미국및 일본으로부터의 산업용설비수입이
줄어들어 2개월연속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