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자극하는 국내 창작 뮤지컬들이 연달아 초연 무대 오른다. 휴머노이드 로봇 주인공이 등장하는가 하면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어려지는 남자의 일대기를 그리기도 한다. 20세기 여성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자신의 소설 속 세상에 빨려 들어가는 이야기까지 색다른 세상을 무대 위로 가져온 작품들이 주목된다.◇인간보다 더 사람 냄새나는 로봇…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서울예술단이 선보이는 '천 개의 파랑'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2019년 발표한 SF소설 '천 개의 파랑'은 15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그해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 공연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로봇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우는 과정을 그려 인간성과 휴머니즘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여기, 피화당'을 쓴 김한솔 극작가가 각색을 맡고, 김태형 연출가, 박천휘 작곡가 등 창작진이 소설을 무대로 가져왔다. 주인공인 휴머노이드 로봇 '콜리'를 퍼펫으로 연출해 주목받는다. 공연은 5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노인으로 태어나 아기로 죽는 남자의 일대기…뮤지컬 '벤자민 버튼''벤자민 버튼'은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20세기 미국 소설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들'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2008년 개봉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
NH투자증권이 유튜브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한국소아암재단에 모두 5000만원 상당의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와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 대표, 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상임이사, 방송인 정혁 등이 참석했다.기부금 재원은 NH투자증권 유튜브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 콘텐츠인 ‘좋은일잘러’ 댓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좋은일잘러’는 방송인 정혁이 출연하는 체험형 예능 콘텐츠다. NH투자증권은 시청자 댓글 한 개당 3000원씩 적립해 모두 4500만원을 기부했다. 출연자인 정혁은 두 번째 영상에서 ‘좋아요’ 1개당 1000원을 기부하는 공약을 걸고, 개인적으로 500만원 상당의 어린이용 물품을 지원했다.윤병운 사장은 “더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해 준 결과로 기부금이 모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원, 3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신신제약의 1분기 실적 호조는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주요 제품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렉스’, ‘신신파프’ 등 핵심 제품 실적이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 ‘플렉스’ 시리즈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신신제약은 중국향 대규모 수출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 총 540만달러(약 74억원)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초도물량 선적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크며, 시노팜의 제안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수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신신제약은 지난해 혁신신약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치매, 파킨슨병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자체 기술 확보 후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30% 이상 증원했으며, 관련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및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약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