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기관투자가들은 매도물량을 늘렸다.

저가주의 반등시도로 주가가 장중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던 8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은 이들 저가주를 주로 팔고 건설 무역 단자등
대형주를 샀다.

기관은 이날 모두 65만주매수와 90만주매도주문을 냈으며 이중 투신은
50만주 "사자"와 75만주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전장에는 매매규모를 줄인 가운데 낙폭이 심한 실적호전예상종목을
매수했으며 자금악화설로 인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다 반등을 시도한
저가주는 조금씩 팔아나갔다.

후장에는 건설및 단자주를 주로 매수했으나 장마감무렵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신청설이 나돌자 이날 강세를 띤 저가주를 대거 내놓아 낙폭을
넓혀 놓았다. 이날 기관의 주요 매수종목은 경남기업 코오롱건설 고합상사
벽산 광주투금 부산투금 금호 삼성전자등이었다.

반면 매도종목은 신아 빙그레 남한제지 아남산업 제철화학
바로크가구등이다.

7월들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날도 10만주를
거두어들이고 5만주만을 내 놓았다.

외국인들의 매수종목은 동양투금 부산투금 경원세기 한신공영 삼성전자
일진전기 한진중공업 한일시멘트 율촌화학 동아타이어 중외제약 동아제약
극동유화등이었다.

매도종목은 대한해운 빙그레 나산실업 한남화학 코오롱우선주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