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전업체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한 분업생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올들어 컬러TV VTR등 6대제품 생산에
주력,상반기중 중소협력업체를 통한 역OEM제품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20%이상 늘어났다.

동시에 노래방이나 AV시스템구축에 필요한 LDP(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
대형컬러TV를 인켈 아남전자등 오디오전문업체에 OEM으로 공급하는등
가전3사를 주축으로한 업체간 분업생산이 활발해지고있다.

삼성전자는 중소협력업체를 통한 역OEM품목을 지난해 45개품목에서 올해는
50개품목으로 늘렸으며 이로인해 매출액대비 역OEM비중이 13%에서 15%로
증가했다.

또 오디오업체에 OEM으로 공급하는 LDP및 대형컬러TV물량도 전년비 2배로
늘었다.

김성사는 중소업체로부터의 역OEM분이 상반기중 1천억원을 넘어서
전년동기비 25% 증가했고 대우전자도 40%늘어난 1천2백억원에 이르고있다.

가전3사는 주력제품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주변제품의 역OEM비중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를위해 중소협력업체에 상주지도인력을 보강하고
공장자동화를 지원하는등 기술및 품질지도도 강화해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