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특수부 양인석검사는 24일 1등품 쌀과 통일벼계통정부미를
7대3비율로 섞어 ''농협청결쌀''상표를 붙여 87년부터 지금까지 20kg
들이 12만여부대 (시가 30억원상당)를 시중에 팔아 수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부산강서구죽림동 가락농협(조합장 신정식) 총무기획부장
이성우씨(34)를 업무상횡령 혐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올들어서만 3-4년묶은 통일계정부미와 1등품백미
를 섞어 만든 20kg들이 1만2천부대를 특미로 속여 부산시내 해운대 서면
등 농.축협구판장 9곳을 통해 유통시키는 등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2만부대 30억원 상당의 저질쌀을 속여 팔아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