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포함된 동남권을 중심으로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포착됐다.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8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상승세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집을 매수하려는 사람보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매매수급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 5개 권역 중 동남권이 가장 높았다.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4.4로, 전주(93.7) 대비 0.7%p 올랐다. 나머지 4개 권역의 경우 도심권(92.2→93.1), 동북권(86.8→88.6), 서북권(92.8→93.7)은 상승했고, 서남권(92.5→92.2)만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지역 매매수급지수는 93.2로 전주(93) 대비 0.2p, 강북지역은 90.3으로 전주(88.9) 대비 1.4p 각각 올랐다.시장 가격도 개선되는 매수 심리에 반응하는 분위기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21.18㎡는 지난 1일 48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7로 전주(89.4) 대비 0.3%p 올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스타벅스코리아가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스타벅스는 새로운 별 이용 프로그램인 ‘매직 에잇 스타’(Magical 8 star)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스타벅스는 2011년 ‘스타벅스 리워드’를 시작하며 고객이 음료 한잔을 주문할 때마다 생기는 별 12개를 모으면 제품 가격에 상관 없이 톨사이즈 제조 음료 1잔 쿠폰을 제공해왔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는 12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새롭게 도입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은 별 12개가 아니라 8개만 모으면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 톨 사이즈 음료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생긴다.우선 오는 7월 말까지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골드 회원은 별 12개를 모아 톨 사이즈 음료 쿠폰을 받는 기존 제도와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기존 멤버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멤버십 회원의 음료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이 카페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를 구매했다는 점을 고려해 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음료 제공에 집중된 혜택을 푸드, MD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넓히는 별 이용 프로그램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동네의 80대 노인이 7살 아이를 성추행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해 12월 30일 딸아이에게 수치스럽고 더러운 일이 생겼다"며 "여든도 넘은 노인이 아이를 여기저기 만졌다"는 글이 게재됐다.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이른 아침 방학을 맞은 아이와 식당 오픈 전 식사를 하고 있었다.이때 동네 어르신이 가게에 방문했다. A 씨는 "동네가 좁다 보니 일면식이 있었다"며 "맥주 4~5병을 두세시간 가량 드셨다. 아이와 노인은 등을 지고 먹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A 씨는 먼저 식사를 마친 후 식당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이는 노인과 등진 상태로 계속 밥을 먹었다.노인이 식당을 나간 후 아이는 A 씨에게 "엄마, 아까 할아버지가 엉덩이랑 가슴을 만졌는데 기분이 되게 나빴어"라고 말한 것."그냥 이쁘다고 엉덩이 좀 토닥였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CCTV를 돌려본 A 씨는 경악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가슴, 엉덩이, 등짝, 허벅지 할 거 없이 다 만지고 주무르고 비비고 하더라"라며 분노했다.A 씨는 "방학 기간이라 아이가 가게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았고 노인은 동네 사람이라 마주칠 가능성이 높았다. 경찰 말로는 노인의 집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다"고 했다.가게에 있던 아이는 노인이 보이면 문을 닫고 숨으며 3개월간 지냈다. 이후 노인은 "가슴도 없는데 만졌다고 하느냐", "사기꾼 X 아. 돈 뜯어 가려고 하느냐", "내가 누군지 아느냐. 예전에 서울에서 깡패였다"고 주장하며 A 씨와 경찰을 무고죄로 신고하겠다며 가게로 찾아왔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