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부시 미국대통령은 2일 흑인폭동에 따른
질서회복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지역에 4천5백명의 연방군을 투입하
겠다고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약20분간 미국전역에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사태가 종식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항의가 아닌 집단폭력으로 규정하고
질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힘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의 도화선이 된 로드니킹사건에 대해 연방법무
부의 조사가 개시될 것이며 혐의자들에게는 소환장이 조만간 발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