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3일 공선협이 군부재자투표 부정사례로 제시한 `건강한 부
대관리''라는 제목의 문서와 관련, 공선협측이 이 문건을 정식으로 제공
하면 이를 토대로 엄정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영진 국방부 인사국장은 이날 "공선협이 제시한 문서는 지난해 3
군사령부가 제작, 예하부대에 배포한 `건강한 부대관리를 위한 장
병순화계획''을 토대로 예하부대에서 세부적으로 만든 시행지침일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공선협이 그동안 이 문서를 제출하지 않아 구
체적으로 어느 부대에서 작성된 지침인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국장은 3군사 정보처가 작성한 장병순화계획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예하부대에 시달된 것으로 이 지침은 일부 불순세력의
군대내 의식화 작업차단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