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현상을 빚고있는 일부 유화제품이 일본 등 외국의 저가 수출
공세에 의해 계속 수입되고 있다.
14일 석유화학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틸렌과 스틸렌모노머(SM)
등 신규 업체의 참여로 이미 공급과잉 상태에 빠진 유화제품의 수입이
올들어서도 계속돼 에틸렌의 경우 지난 2월까지 8백96만달러 어치,2만1
천7백80t이 수입됐다.
일본 등지로부터 들어오고 있는 에틸렌의 수입가격(운임포함)은 t당
3백70-3백80달러로 국내가격인 4백60달러 선보다 80-90달러 가량 싸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가 공급과잉 상태에 들어가자
그동안 계속 우리 국내 가격보다 비싸게 받아오던 에틸렌의 대한 수
출가격을 t당 4백20달러로 1백달러 이상 대폭 내린데 이어 이후에도 4
백달러, 3백90달러 등으로 인하, 저가 수출공세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