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은 금속제품과 석유화학제품위주로
회복세를 보인반면 고용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은행은 2천7백56개 중소제조업체의 1월중 생산동향을
현장실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들의 생산지수가 196.1(85년 100기준)로
나타나 전월보다 2.7%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기간보다는 9.3%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사를 맡은 이헌우 중소기업은행 산업통계조사과장은 1월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늘어난 것은 날씨가 따뜻해
토목공사와 건축공사가 계속됨으로써 1차금속과 비금속 광물제품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산업용화합물등 석유화학 관련제품의 생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생산동향을 보면 화합물 석탄 고무및 플라스틱업종이 전년동월대비
12.1% 늘었고 1차금속업종은 11.7% 증가했다.
반면 완구 낚시용구 모조장신구등의 수출부진과 문구 우산등의 수입증가에
따라 기타제조업의 생산은 3.6% 감소했고 섬유 의복및 가죽업종의 생산은
내수부진과 수출회복이 더뎌 소폭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은행은 이들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지수는 지난1월중 94.8(85년
100기준)로 전월에 비해 0.2%,전년동월에 비해서는
4.0%감소,제조업인력난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용감소현상이
빚어졌고 특히 노동집약업종이면서 작업환경이 상대적으로 나쁜 섬유
의복및 신발업종의 고용부진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