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최근 미수교국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등의 정.재계실력자들을
잇따라 국내로 초청,민간외교공세를 강화하고있어 주목.
삼성은 지난해 중국최고실권자 등소평의 둘째아들인 등질방 중국국제신탁
투자공사(CITIC) 기술부문부총경리(부사장)를 초청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림 반다 캄보디아상공부장관, 딘 록다트 베트남수출입공사총재를 초청했고
최근 왕진 중국국가부주석의 맏아들인 왕군 CITIC 수석부총경리를 초청.
지난달 중순 내한했던 반다상공장관의 경우 캄보디아 각료로는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있는데 그는 삼성을 포함한 한국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지사를 설치,양국 교역확대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1주일간 이필곤부회장 초청으로 내한했던 왕군
부총경리는 중국혁명2세대의 엘리트중 최고실력자로 알려져있는데 삼성측
주선으로 재무부 상공부의 장.차관과 한국은행총재등을 예방,중국내
한국자본유치와 CITIC의 서울사무소 개설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삼성은 또 지난해 11월 이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때 보 반키에트
총리를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최근 베트남정부로부터 연내 방한
하겠다는 회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
삼성물산이 이처럼 아시아미수교국들을 대상으로 주요인사를 다투어
초청하고있는 것은 이들 지역에서의 "인맥구축"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기업들이 특히 신경쓰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