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11일 오는 94학년도부터 최종합격자를 대학 본고사 성적
만으로 뽑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새 대학입시 방안을 마련,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1차 전형에서는 고교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
평가시험 성적을 50%씩 반영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시험(대학별 본고사)을 치러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본고사는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중 선택) 2과목만 주관식으로 치르며
수학과 과학의 배점 비율은 70대30으로 한다.
포항공대는 또 최종 합격자는 1차성적에 관계없이 2차 본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포항공대측의 이같은 신입생 선발계획은 내신성적을 의무적으로
40%이상씩 반영토록한 새 대입제도의 기본골격에서 벗어나는 것이어서
교육부의 승인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