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의 거래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짐에따라 국내합성수지업체들이
수출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등이 주도해온
동남아시장에 한국이 가세,공급과잉이 심해지면서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LDPE(저밀도폴리에틸렌)PS(폴리스티렌)PVC(폴리염화비닐)의 가격이
12월들어서도 t당 5달러에서 12.5달러까지 떨어지고있다.
이에따라 이들품목의 값은 지난3월에 비해 15.6%에서 최고 29.8%까지
폭락,변동비수준의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
동남아가격을 품목별로 보면 SM은 지난20일현재 t당 5백2.5달러(평균가
기준)로 지난달에 비해 12.5달러가,3월에비해서는 무려 1백달러이상
떨어졌다.
PS와 LDPE도 이달들어서만도 각각 5달러가 추가로 떨어져 7백35달러와
6백70달러선에 거래되고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3월에 비해 각각 1백80달러(19.7%),2백35달러(26%)가
떨어진것이다.
HDPE는 5달러가 하락,올초에 비해 70%수준에 불과한 6백95달러선에 팔리고
있다.
주요수출품목의 값이 이처럼 폭락함에따라 폴리머생산량의 50%를
의무적으로 수출해야하는 신규참여업체를 비롯 국내업체들은 밀어내기식
출혈수출로 고전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최근 PP를 변동비수준인 t당 7백달러(C&F기준)선에 홍콩과
인도네시아에 내보냈다.
유공도 HDPE를 손익분기점수준인 8백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7백달러선에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국내합성수지업계는 올들어 지난 10월말현대 전체생산량의 25.6%인
71만2천t을 수출,공급광잉 물량해소에 힘을 쏟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