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내년을 해외통신협력의 해로 선정,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현지법인설립도 추진하는 한편 개도국의 통신현대화와
관련한 용역수출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통신이 25일 마련한 새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외국통신사업자의
국내진출에 대응,국내통신기술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위해 현재
미국워싱턴 뉴욕 일본,동경,스위스 제네바,벨기에 브뤼셀등의
5개사무소외에 새로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사무소를 두기로 했다.
또 뉴욕사무소는 현지법인화를 추진,사업화할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올해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전기통신시설 확장사업(PBH)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내년에는 브루나이 스리랑카 루마니아 이란등지로
용역사업시장을 다원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개도국의 통신기술자를 초청,연수교육등을 실시하고 기술자문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통신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선 지역전화를 앞당긴다는 목표아래 부산 광주 원주에
지역정보통신센터를 설립,정보통신서비스소개,기기전시 실현 상담
컴퓨터교육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96년까지는 전주등 3개도시에도 지역정보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93년에
열리는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중부권지역의 정보화를 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일반전화 고객들을 위해 내년중 90만가입자의 선로시설을
무료로 정비해주고 일부지역에 광가입자선로를 시범공급,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광가입자선로의 공급체계를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또 공중전화서비스향상을 위해 주화와 카드를 함께
사용할수있는 차세대공중전화기의 실용화시험을 끝낸뒤 주요도시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