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인 한국전자가 비공개회사인 태석 디스프레이 테크를
흡수합병하려는데대해 투신사들이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한국전자가 20일 정기주총에서 비공개
자회사인 태석 디스프레이 테크를 흡수하려는데대해 우선 신탁재산에
속해있는 3만2천주를 매수청구하도록 예탁기관인 서울신탁은행에 지시했다.
한국투신은 이와함께 고유재산으로 보유하고있는 33만2천여주 가운데
증권거래법에 의거,의결권이 제한되는 9만2천주를 제외한 24만주를 19일
매수 청구할 예정이다.
대한투신 역시 한국전자합병 계획에 반대,고유재산에 속해있는 5만3천주를
매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증안기금도 이들기관투자가들과 뜻을 같이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국국전자의 합병 추진계획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한국전자 합병에 대해 반대하고있는 것은 합병후
한국전자의 재무구조 악화및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고있기때문이다.
한투와 대투는 현재 2만1천4백원대 한국전자의 주가가 주총때까지
매수청구가격인 2만2천4백원을 웃돌면 합병에 반대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