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도 과학기술처예산은 올해의 3천5백67억원보다 11.7% (4백19억원)가
늘어난 3천9백86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의 세출내용을 보면 특정연구개 발사업에 1천3백억원,
정부출연연구소 출연금 2천3백24억원, 원자력사업. 국제기술협력등
행정지원비 및 과학기술전시 사업에 3백62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새해에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66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과학기술
자의 문화 공간 확충 및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대덕의 과학기술문화센터
및 서울의 과학기술진흥센터 건립이다.
또 선진국의 기술정보 수집 및 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전기연구소등 4개연구소의 해외주재관을 일본에 상주토록 하고 우수
과학기술인의 사기앙양 및 안정된 생활 보장을 위해 과학기술연금 제도를
실시한다.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 홍릉 캠퍼스 첨단학과 설치, 한.소 과학기술협력
사업, 소재특성평가센터 건설, 초청정연구시설 설치,안전기술원 청사 신축
등이 내년에 새로 시작할 사업들이다.
출연기관의 연구장비는 세계은행(IBRD)차관사업으로 약 3천만달러
어치가 도입돼 첨단연구사업의 추진에 쓰여지게 된다.
이같은 정부예산의 지원과 더불어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이 올해
정기국회 회기내에 통과될 것이 예상되어 민간부문으로부터 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재원 조달이 한결 수월해질것으로 보인다.
또 가칭 ''과학기술개발특별기금''이 신설돼 지속적, 안정적으로 재원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중심으로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이 마련중이어서
새해에는 정부 및 민간 부문의 과학기술 투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