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계열 (주)광주고속 건설사업부(대표 박정구)가 학교법인 유은
학원 산하 4개학교의 신축공사를 하면서 관할구청의 건축허가도 받지않고
학교건물을 지어 말썽을 빚고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광주시 서구 진월동 산188에
유은학원산하 광주상고 광주여상고 동성중 동성여중등 4개학교의
신축공사를 착수한 광주고속 건설사업부는 공사과정에서 일부부지의
매입지연으로 건축허가 신청서가 반려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23일부터
3개월동안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4개학교의 건물을 불법건축한 것.
이에 서구청 불법건축물단속반은 지난달 16일 불법건축혐의로
광주서부경찰서에 광주고속 건설사업부를 고발조치했다.
한편 광주고속 건설사업부는 뒤늦게 지난달 29일 건축허가신청서를
관할구청에 다시 제출했다.
금호그룹은 현 광주시 동구 계림동100 유은학원 산하 4개교부지
1만6천8백11평을 지난88년 7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