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무역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일면서 증시가 약하나마 반등시도를
하고있다.
주초인 14일 증시는 금융주거래편중 양상이 약화되면서 오는22일 열리는
남북총리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 무역주가를 부추겨 소폭 상승한 선에서
폐장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2포인트 오른 703.81로 강보합수준으로
폐장되어 3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증시는 전일대비 1.51포인트 하락한 700.48선에서 개장,700선붕괴의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즉시 반발매수세가 일며 주가를 강보합수준으로
끌어 올려 700선이 심리적 마지노선임을 또다시 확인해준 하루였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건설 무역주가 남북총리회담을 앞두고
북방바람을 타며 대부분종목이 큰폭 올라 오랜만에 주도주역할을 해냈으며
건설주는 증권주에 이어 종목별 거래량2위를 차지했다.
또 전자 화학 조립금속등 상당수 제조업종주가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반면 지난11일 총주식거래량의 75%를 웃도는등 거래편중양상이 심화됐던
금융주는 이날 전반적인 약세속에 거래도 46.5%를 차지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경일화학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하한가까지 떨어지는등
자금압박설이 나도는 종목의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했다.
또 증권주가 약보합수준에 머물렀으나 신설증권사주가는 1백~2백원씩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객장은 강보합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조금씩 빠지며 증시자금사정이 호전세를
타지못하는 것이 증시회복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연말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띄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백63원 오른 2만1천7백14원,한경다우지수는
7.22포인트 상승한 613.78이었다.
거래량은 1천6백78만주,거래대금은 2천7백38억원으로 지난주보다는 다소
부진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85개등 3백53개,내린종목은 하한가 42개등
2백87개였다.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가 강보합수준에 머무르자 교체매매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